울해 국내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한 수입차 중 디젤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1~11월 수입차 판매량은 14만409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어난 수치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 13만858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15만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디젤 모델의 폭풍 성장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디젤 차량은 8만9614대가 팔렸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2.2%에 해당하는 규모다.
10대 중 6대가 디젤차량인 셈이다.
1위는 BMW 520d가 차지했다. 판매량은 7904대.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으로 5255대가 팔렸다.
벤츠 E220 CDI(4127대)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3796대)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위권 안
이처럼 디젤 차량의 인기가 높은 것은 연비가 가솔린차보다 높은 데다 승차감도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입차를 중심으로 디젤차량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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