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사태는 빠른 시간에 정상화되고 있지만, 노사·노정 갈등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코레일이 노조원 징계나 고소·고발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징계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 파업이 마무리되자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고소·고발된 노조원들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승환 / 국토교통부 장관
- "불법 파업에 따른 징계 등 사후처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시행함으로써…."
코레일도 직위해제된 파업참가자 전원을 모두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중징계 인원은 49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2009년 파업 당시 169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철도노조와 시민단체로 꾸려진 KTX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소통과 대화를 거부하고 강경 탄압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정의당 의원
- "철도노조 지도부와 조합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와 징계, 손해배상 책임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게다가 철도노조 역시 업무 복귀 이후에도 현장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