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내장의 불편함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가 주목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라봄안과] |
그러나 20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근시를 교정하는 엑시머레이저 수술법, 라식수술법이 개발돼 안경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거리 시력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노인들은 돋보기 안경에 의지한다. 바로 노안 때문이다.
백내장은 노인환자의 약 80%에서 동반되는 흔한 질환인데 어느정도 이상 진행될 경우 원거리 시력 뿐 아니라 근거리에서도 시력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심지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나타난다.
물론 수술과 장비의 발달로 백내장은 과거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간단히 입원 없이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백내장수술후에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그 자체 조절력이 없어 독서나 컴퓨터 등 근거리작업시에는 돋보기안경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다초점인공수정체다.
다초점인공수장체는 렌즈의 특수한 디자인으로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안경없이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처음에 개발됐던 렌즈에 비해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중간거리 불편함과 빛번짐, 눈부심 등이 많이 보완돼 그 만족도가 매우 향상됐다.
실제 라봄안과 윤주원 원장(사진)이 백내장수술과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을 받고 6개월이상 추적관찰 가능했던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력을 조사한 결과 80% 이상에서 원거리 시력뿐 아니라 근거리 시력도 0.7 이상으로 돋보기 안경없이 독서나 컴퓨터작업시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만족도면에서도 매우 만족과 대체로 만족이 전체의 94%로 매우 높았다.
윤 원장은 다만 "수술전에 시행하는 정밀검사를 통해 이 수술에 적합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15-08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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