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당사옥 옆에 28층 벤처빌딩 건립

네이버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과 맞닿아 있는 용지에 2018년까지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조성한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30일 네이버에 정자동 공공청사 잔여 시유지 1만848㎡(정자동 178의4)를 1235억1000만 원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 곳에 5400억 원을 투자해 지상 28층 소프트웨어진흥시설(연면적 15만6000㎡)을 건립하고 네이버 본사와 벤처기업 350개 이상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네이버는 정자동 전체 시유지 1만7448㎡ 가운데 2005년 5월 지금의 사옥 용지 6600㎡를 매입한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네이버 본사와 벤처기업 350개 이상이 입주하면 4000명의 일자리와 연 300억 원의 추가 세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시유지 매각 대금을 판교 공공청사 부지 매입(578억 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238억 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377억 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