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는 3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시장을 잠식했습니다.
수입차업계는 올해도 14%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특히 디젤 세단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디젤차 출시의 첫 테이프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끊었습니다.
벤츠는 디젤 세단과 SUV, 'E220 CDI'와 'ML280 CDI'를 출시하며 올해 국내 디젤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이보 마울/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앞으로 국내에도 더욱 다양한 디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전 차종의 디젤 모델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 수입된 디젤승용차는 10여종에 이릅니다.
볼보의 'S60 D5'와 'S80 D5'는 출시 1년만에 볼보의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브도 지난해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콤비 2개 모델을, 폴크스바겐도 현재 디젤승용차 3개 모델을 판매중에 있습니다.
봇물처럼 쏟아진 디젤 세단은 지난해 4만대 이상 팔렸던 디젤승용차의 급속한 시장확대를 이끌었습니
지난해 수입 디젤세단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디젤차의 뛰어난 연비와 가솔린 세단보다 저렴한 판매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유럽산 디젤엔진의 우수성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디젤세단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수입차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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