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담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승용차 가격 담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값을 인하하면서 시장 가격만큼 내리지 않은 배경에 모종의 담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만일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난 2009년 LPG 담합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과징금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과징금 규모가 최대 2조 6천억 원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공정위 조사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