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길이 건물 밖으로 치솟아 오르고, 녹아내린 전선에서는 불꽃이 튑니다.
어젯밤 9시 29분쯤, 강원도 강릉시 성내동 중앙시장 인근 3층짜리 건물에 있는 2층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불로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발목을 다친 27살 김 모 씨와 연기를 마신 34살 이 모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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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바깥쪽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젯밤 오후 6시 55분쯤 부산 모라동 실내 포장마차에서 화재가 일어나 식당 주인과 종업원 1명이 얼굴과 손 등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펑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LP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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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22분쯤엔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로 근처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53세 전 모 씨가 숨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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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버스 밑에 끼인 시민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창동 도봉구민회관 앞 차로에서 수유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시외버스에 길을 건너던 24살 장 모 씨가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장 씨가 얼굴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