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중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석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3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11월중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M2 평잔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1921조4000억원이었다. 이는 전월대비 0.4% 늘어난 것이다.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로 9월(4.6%)부터 상승해 10월 4.7%, 11월 5.1% 등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중통화량은 금융상품별로는 법인 등의 일시여유자금 운용에 있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금전신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돼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수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일시여유자금 예치가 늘어난 데 기인해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1월중 M1(협의통화) 평잔은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한 504조3000억
Lf(금융기관유동성) 평잔은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6.8%, 0.4% 각각 증가해 2600조2000억원이었다.
L(광의유동성)은 11월말 현재 332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4%, 전월대비 0.3%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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