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선업종인데요,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선업종의 올해 전망은 긍정적인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수주잔량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점입니다.
업체들마다 환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만들어야 할 배가 많은 상황이어서 선가 협상이 유리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앞으로 수주할 배들의 경우 환율이 떨어진 만큼 배값을 보전을 받으면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을텐데 저희들이 봤을때는 배값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빅3가 고부가 가치인 탱커와 LNG선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주성과를 거둘 것이란 점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김상도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 이사
-"핵심 주력으로 하는 LNGC와 VLCC에 대한 사업 비중을 좀 더 강화할 것이고 해양사업에 대해서는 석유시설인 드릴십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해운경기 둔화가 시작되면서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점은 큰 부담입니다.
또한 최근 업황의 상징으로 인식된 신조선가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조선업종의 전망을 불확실을 높인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