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서류전형을 부활시키고 대학에 인재추천권을 주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채용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 총·학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고 서류전형 제도를 20년 만에 재도입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학 총·학장 추천제'를 도입해 추천을 받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SSAT를 바로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는 기회균등 채용, 현장에서의 인재 발굴, 무분별한 스펙 쌓기 제동, 시험준비에 따른 사교육 시장 과열 방지 등에 초점이
특히 계열별 평가 기준을 달리해 이공계는 전공과목 성취도를, 인문계는 직무관련 활동·경험을 중점 평가하기로 했다.
지방대 출신에 대한 채용 비중(35%)과 저소득층 채용할당(5%) 등 현재 '열린 채용'의 기본 취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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