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퀵서비스 업체에 전화해 신용카드 결제를 시도해 봤습니다.
요구하는 정보는 딱 2가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뿐입니다.
▶ 인터뷰(☎) : 퀵서비스 업체 관계자
- "(카드번호랑 비밀번호 불러드리면 되는 거죠?) 비밀번호는 필요 없고요. 카드번호랑 (유효기간) 연월만 불러주시면 돼요."
인터넷 쇼핑도 일부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적으면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만큼, 이같은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카드를 재발급 받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다만, 카드 재발급 신청은 주말에는 진행되지 않는 만큼 월요일인 내일(20일)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미싱이나 보이스 피싱 등의 사기 조직에도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 유출 사고를 안내해 주겠다는 카드사 사칭 연락이 왔을 경우 이에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회사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메일을 통해 보안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금융 사기가 우려되는 만큼 발견 즉시 118이나 112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 스팸 수신거부 기능을 이용해 광고 등의 스팸 메시지는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