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임원에 오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흔히 별을 달았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말 그대로 삼성 임원에는 아주 특별한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이 입사한 사람 100명 중 1명만 오를 수 있다는 삼성 임원.
임원이 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건 역시 연봉입니다.
부장 초임 시절보다 2배 이상 많은데 대략 1억 5천~2억 원 수준으로 선임 상무가 되면 3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랜저나 SM7, K7 중에 3천cc 이하 차량이 지급되고 기름 값과 보험료도 지원됩니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이건희 회장 명의 고가 스위스 시계입니다.
특히 삼성은 상무로 승진한 331명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합숙교육을 하는데 이 과정의 마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하는 축하 만찬.
어제(21일)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구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지만 다 같이 헤쳐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삼성그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8년까지 글로벌 정상 기업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해달라는 의미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