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인터넷 포털들이 UCC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콘텐츠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네티즌이 바나나를 손으로 자르는 시늉만 했는데도 껍질을 벗겨보니 세 토막이 났습니다.
알고보니 껍질 속으로 핀을 집어넣어 미리 잘라놓았던 겁니다.
이 마술 동영상은 지난해 인터넷 업계에 거세게 불었던 UCC, 즉 사용자 창작 콘텐츠입니다.
이같은 콘텐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포털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종섭 / 다음 커뮤니티 마케팅팀장
-"최근 검색광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동영상과 광고를 연결시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수익 일부분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모델을 검토중입니다."
다음측은 특히 동영상을 쉽게 제작·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UCC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동영상 서비스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에는 저작권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 안진혁 / SK컴즈 웹서비스그룹장
-"이용자 계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작권 사업자들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드는 방법도 검토중입니다."
야후코리아도 방송사와 제휴해 네티즌들의 UCC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UCC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털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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