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투자계획 변경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문제와 관련해 방금 전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정부가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문제를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지요?
예, 최근 하이닉스가 정부 태스크포스에 투자계획을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온 데 따른 것입니다.
산업자원부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하이닉스가 일주일 전쯤에 투자계획 변경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의 투자계획이 변경된 이상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증설 여부에 대한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는 게 이재훈 본부장의 설명입니다.
이천공장 증설의 허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때문에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며, 가능하면 빨리 종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시기는 하이닉스가 얼마나 빨리 확정된 투자계획을 갖고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2) 그럼 청주는 어떻게 됩니까? 이천공장 증설문제를 매듭짓기까지 보류되는 겁니까?
답변2) 예, 산업자원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은 이천과 청주에 분산투자를 하겠다면 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확정된 투자계획서를 받지 않았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이재훈 본부장은 또, 이천에 13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하이닉스의 당초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잠정결론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