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연간 총 영업적자도 2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24일 4분기 및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5조165억원을, 영업적자는 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90.1% 감소한 130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낮아진 1조2048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적자 556억원, 당기 순적자 19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SID측은 4분기의 경우 원화 절상에 따른 환율 영향과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PDP 등 디스플레이시장 축소와 자동차전지 사업 지분 전량인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기저 효과 때문에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소형전지 부문에서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 부문 강화와 판매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는 유럽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중국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부상하고
한편 지난해 배당은 보통주 1주당 현금 1500원, 우선주 1주당 현금 1550원으로 결정됐다.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