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현대자동차가 끝내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울산지역 115개 시민단체들이 파업만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지만, 현대차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주야간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울산 중앙케이블 김명지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오전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갖고,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차 파업을 벌인 뒤, 회사와의 교섭이 진전되는 여부에 따라 이달말에 2차 파업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하영철 / 현대자동차 노조 사무국장 - "회사가 계속 교섭요구를 거절해 대화의 길이 없다고 판단해,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 파업으로 사상최대의 손실을 입은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업으로 노사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노진석 / 현대자동차 홍보이사 - "불법파업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지만 회사와 노조가 타협해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결의에 앞서 울산지역의 11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서진익 / 울산 보훈단체협의회장 -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
클로징 : 김명지 / 울산 JCN 기자 -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파업에 다음주부터 민주노총이 동참하겠다고 선언해 이번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명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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