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현대건설(주관사: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고덕동에서 추진하는 첫 재건축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다.
연면적만 봐도 63빌딩(16만6100㎡) 4배가 넘는 68만8500㎡에 달하며, 현 강동구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226가구)보다도 400여 가구가 더 많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시공 능력과 맞물려 일대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 아파트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됐다.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재건축 아파트답지 않게 일반분양이 1000가구가 넘어 로얄층 비중이 높고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강동구 내에서도 선호지역으로 이름 높은 고덕동에 위치한 만큼 생활에 주거가치가 뛰어나다. 교통, 교육, 자연 등 다방면에서 환경이 좋아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자연환경에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런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3차례에 걸친 보완작업으로 지난 2011년 서울시의 환경영향평가를 일찍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덕동의 초입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해 서울 도심권 및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잠실,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지역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도 가까워 차량 이용시 강남 주요지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동구 내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으로 학모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주변에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또한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으며 사설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
이밖에 반경 1km 내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고, 주변으로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풍부한 호재는 이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을 포함한 서울 도시철도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보훈병원에서 강일1지구까지 연장되며 고덕역은 이 연장구간의 유일한 환승역으로 만들어진다.
도로 교통망도 더욱 좋아진다.
오는 12월에는 구리암사대교가 준공되고 용마터널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하는 사가정길~암사동간 간선도로가 개통하면 시청, 광화문 등 강북 도심권 이동이 한결 편해진다.
인근의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올해까지 협력업체를 비롯해 각종 중소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대의 자족여건이 확충됨에 따라 주택 수요 증가는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랜드마크급 규모에 걸맞게 상품 또한 고급스럽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체주동의 1층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넓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량 및 조망권도 최대한 확보했
주변의 자연환경과 연계시킨 조경 및 대단지 특징을 살린 대형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 일반적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기존 평면을 답습하던 것과 달리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설계로 주거가치를 극대화 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3월 개관을 준비 중이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