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쌀과 섬유 분야의 관세 철폐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6차 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위생검역, 원산지·통관 등 5개 분과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6차협상은 실무선에서 가능한 현안만 다뤄질 예정입니다.
민감한 쟁점들은 공식 협상에서 떼어내 비공식 고위급 협상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고위급 접촉은 우리측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 미측에서는 수전 슈와브 무역대표부 대표와 캐런 바티야 부대표, 웬디 커틀러 미측 협상단 수석대표 등을 통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양측이 보여온 현격한 시각차와 시간 제약 등으로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형주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실무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하고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7차 혹은 8차에 걸쳐서 이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해야 하지만 이번 6차 협상도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6차 협상에는 우리측은 김종훈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200여명이, 미국측은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합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