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 악재가 많아 1,900선 돌파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코스피는 장 시장과 함께 소폭이나마 상승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1,900선을 돌파하기는 힘겨워 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코스피는 6포인트 오른 1,893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전 한때 1,900을 넘기도 했지만 역시 맥없이 1,890선에 갇힌 모습입니다.
현재 외국인은 사흘째 강한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편인데요.
여전히 신흥국 불안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새로운 난관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부채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같은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다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모레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다소 하락했는데요.
원 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080.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