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이탈리아 MGD와 복합진단기 독점공급 계약

미코바이오메드는 이탈리아 의료기기 전문업체 MGD와 복합진단기 '베리큐멀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코바이오메드는 MGD에 5년간 약 100만달러의 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MGD는 체혈진단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이탈리아 및 유럽 등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하게 된 베리큐멀티는 손가락 채혈을 통해 3분 이내에 주요 대사성 증후군 인자 및 다이어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빈혈 관련 헤모글로빈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유럽공동체인증(CE)과 12월 국내 판매를 위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박천승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사우디, 요르단을 비롯 독일, 오만 등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의 다수 기업과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시장의 거점을 확보하고 수출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