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오는 4월 1일부터 제약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 부문은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법인은 식품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전문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모회사 CJ제일제당은 제약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생물자원(사료) 등 핵심 사업군에 역량을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CJ의 제약 신설 법인은 올 4월부터 개량 신약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 복제 의약품(제네릭),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제약사업 부문의 분사 및 독립경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제약 법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 부문은 지난 201
주요 전문의약품(ETC)으로는 당뇨 개량신약복합제인 ‘보그메트’와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 등이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숙취해소음료 ‘헛개컨디션’과 차(茶)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이 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