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해 풍년으로 인한 공급과잉 탓에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 특산물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연간 1000억원 규모였던 제주 특산물 판매액을 올해 15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판매 상담회를 열어 제주 어묵과 애플망고 등을 생산하는 20여 업체와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농가에 지급하는 선급금은 작년보다 1.5배 많은 150억원으로 확대하고 날씨에 따라 가격 등락이 큰 무와 배추 등 6개품목 총 2400t을 계약구매해 농가 소득 및
신선식품 뿐 아니라 제주 가공식품 판매에도 발벗고 나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제주 특산물 전문매장인 '제주마씸'을 입점시킨다.
오는 19일까지 채소와 과일 등 제주산 먹거리 10개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파는 행사도 함께 연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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