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는 13일 증권 정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3일 카카오 관계자는 "'증권 플러스 for Kakao'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카카오가 직접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카카오가 투자정보와 실시간 증권거래를 접목한 콘텐츠 모델을 통해 증권투자 포털사업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증권 플러스는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실시간 주식 종목시세와 정보를 손쉽게 볼수 있는 카카오 앱이다. 투자자 간 등록한 관심종목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투자 수익이나 손실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돼 있는 상태다.
카카오는 현재 수백여종의 게임과 3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증권 플러스 for Kakao'도 그 중 단순히 제휴관계에 있는 앱일 뿐이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자사가 직접 제공하는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스토리와 같이 '카카오'라는 명칭을 앞에 쓰지만 단순 제휴 관계에 있는 앱은 '
하지만 증권 플러스 앱의 개발사인 두나무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2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의 직접 서비스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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