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본시장의 핵심이죠.
한국거래소에서 오늘(14일) 오전 전산장애가 발생해 국채 3년물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불과 7개월 사이에 이런 전산 사고가 일어난 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이래서야 거래소를 믿고 거래할 수 있을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18분.
정부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3년 만기 채권인 국채 3년물의 매매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설명했고, 시스템은 2시간 만에야 복구가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규연 /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 상무
- "시장 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다운돼서 장애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3년물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8천억 원입니다.
아무리 개인투자자 피해가 없었더라도 기관들의 거래에 큰 불편을 끼쳤습니다.
▶ 인터뷰(☎) : 증권사 관계자
- "오전에 거래가 안 됐으니까,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적게 된 거고…."
벌써 이런 전산사고는 지난해 7월 2건에 9월 한 건, 이번까지 7개월 사이 네 번째입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거래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하지만 기본적인 전산거래마저도 이렇게 잦은 사고를 내면서 거래소전체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