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홈페이지를 위장해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몰래 빼가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습니다.
주기적으로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런 사이트는 한번더 살펴봐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위장해 고객의 금융정보를 빼내려고 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습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신고 접수된 국민은행과 농협의 가짜 은행 홈페이지는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노렸습니다.
피싱은 은행이나 쇼핑몰, 온라인게임 등 유명 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이 정보로 돈을 빼가거나 불법거래를 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입니다.
대만에 서버를 둔 이 피싱사이트는 해킹을 통해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은행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도 위장 사이트로 접속되게끔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피싱 사이트는 이메일이나 게임 아이템 거래 게시판 등을 통해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한 종래의 피싱사이트에 비해 더욱 치밀한 수법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보안패치 실행여부를 확인하고, 피싱 사이트
정보보호진흥원은 "의심스런 사이트를 발견하거나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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