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리조트 소유주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은 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해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네, 코오롱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현재 코오롱 측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코오롱 본사는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현장으로 내려갔는데요.
이 회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또 "다친 사람들이 하루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코오롱그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오롱 측은 오늘(18일) 새벽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대응에 나섰는데요.
사고대책본부장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이 맡았으며, 대책본부 사무실이 급히 마련됐지만 일단 언론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고가 난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과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데요.
마우나오션개발은 지난 1973년 설립됐고, 회원제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코오롱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우나오션개발의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열 회장입니다.
지금까지 코오롱 본사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