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특피 핸드백 대전'을 펼친다.
그 동안 팝업 스토어 형태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특피 핸드백만을 한데 모아 대형행사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명 브랜드의 특피 핸드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대통령의 핸드백으로 유명세를 탄 호미가와 황정음, 이미숙 등 유명 배우들이 자주 착용해 주목을 받은 힐리앤서스를 비롯해 청담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T.O.L.D, 로사케이, 지안코미나, 라디체 등 총 9개이다.
특히 참여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미입점 브랜드여서 신진 핸드백 디자이너들에게 백화점 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위쪽부터 로사케이 리져드 클러치백, 호미가 타조 핸드백, 힐리앤서스 파이톤 니오베S백 |
최근 국내 핸드백시장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득세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특피 핸드백은 이와 대조적으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핸드백장르 매출 신장률은 한 자릿수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악어와 타조 등의 가죽을 소재로 만든 특피 전문 핸드백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특피 핸드백의 경우 지난해 2배 이상 신장했다.
핸드백 장르의 특피 매출 비중도 11년 1.8%에서 12년 4.1%, 13년에는 10.7%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MCM, 메트로시티 등 국내 유명 핸드백 브랜드에서도 특피를 사용한 한정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윤영식 신세계백화점 핸드백 바이어는 "요즘 로고 디자인을 중심으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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