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난해보다 12.7%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올해 국내 기업의 R&D 투자금액은 지난해 보다 12.7% 증가한 59조 50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산기협은 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한 회사 가운데 지난해 R&D 활동조사에 응답한 2만7605곳 중 591개 기업을 표본 조사했다.
이 조사결과, 기업들의 매출액은 1969조 8592억원으로 전망돼 매출액 대비 R&D투자는 올해 처음으로 3%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대비 R&D투자는 2008년 2.0%에서 지난해에는 2.9%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이 41조 4901억원, 중소기업이 11조 983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0%와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견기업은 6조 34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9.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또 올해 4만2656명의 연구인력을 새로 뽑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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