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트랜스지방의 국내 위험수위가 선진국보다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선언합니다."
최근 식품업계의 화두는 단연 트랜스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이란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식품의약안전청이 국내 트랜스지방 위험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전국의 2,992명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섭취량이 0.37g에 달했습니다.
WHO 권고 수준인 2.2g과 미국과 캐나다인의 평균 섭취량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가 각각 0.48g과 0.36g을 섭취해 성인들보다 트랜스지방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품별로는 과자류의 전자렌지용 팝콘이 11g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도우넛과 튀김용 냉동감자도 비교적 높았습니다.
식약청은 하루 기준량으로 문제가 없다는 뜻이지 이들 식품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트랜스지방을 낮추면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이 늘어나는 것도 소비자들이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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