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HED-9 Intrado 외관 |
HED-9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다. 남양연구소 및 현대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의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 두번째로 적용된 차량으로 비행을 위해 최적화된 비행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
내부 디자인도 운전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차량 내부 대부분을 밝은 오렌지색으로 강조해 절제미를 강조한 외관과 대조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대거 적용하는 동시에 특허 출원중인 최적화된 설계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설계와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유연성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표현과 시도가 가능한 한편 안전성과 수리의 용이성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효율성을 높여 주행감각도 역동적이며 민첩하게 구현했다.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완충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 분 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현대.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부임해 첫 작품으로 HED-9 '인트라도'의 디자인을 지휘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가치관을 반영하고자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디자인 됐으며 고객들에게 개인의 이동의 자유와 기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HED-9 '인트라도' 디자인팀을 이끈 토마스 뷔르클레 현대유럽기술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콘셉트를 계승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외관 디자인과 불필요한 요소들을 완벽하게 배제한 내부 디자인은 수많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켜
현대차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총 11대의 차량과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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