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제2의 벤처붐을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즉각 환영하며, 자질구레한 규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벤처산업에 4조 원을 지원해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창의적 아이디어가 쉽고 빠르게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이 대박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신화를 써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창조경제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엔젤투자펀드에 4천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벤처업계는 즉각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근 / 벤처기업협회 대외협력팀장
- "벤처기업이 질적성장을 이뤄내고 제2의 벤처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창업을 가로막는 장벽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양재일 / 코스믹컬러 대표
- "실제로 지원사업에서도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서류를 많이 작성해야 한다든지, 진짜로 써야 되는 곳에 쓰기 어려운 상황도 있고…."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제2의 벤처붐' 조성 계획이 현장에까지 온기가 닿으려면,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걷어내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