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이퍼링이 국내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6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서 "미국과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양적완화 축소가 주택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거용 모기지의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작년 초반 3.3%에서 최근 4.32%로 증가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가 연방준비은행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감소로 이어지면서 웰스 파고, JP모건 등 대형 대출기관의 4분기 대출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송인호 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융동향이 외국인 투자 등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금리상승 추세가 나타나면 한국은행도 신경을 쓰지 않을 없을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중기적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예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4분기 우리나라 부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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