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대로 5%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주 엔진으로 작동하던 수출 부문에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함에 따라 또 다른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지난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대로 5%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는데 발표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대로 5.0%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는 0.8% 증가해 예상치였던 0.7%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총생산은 연간 5% 증가해 2005년 4%보다 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연간 경제성장률 5.0%는 한은이 2005년 말 제시했던 전망치와 같습니다.
경제연구소들이 하반기에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가 완만하게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서비스업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주 엔진으로 작동하던 수출 부문에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하면서 또 다른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분기 2.6%, 2분기 6.2%, 3분기 2.9% 증가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 1.0%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4년 3분기 0.4% 감소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한은은 수출이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도 석유화학과 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감지됐다고 해석
하지만 연간기준 수출 증가율은 13.0%로 2005년 말에 제시했던 예상치인 10.8%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2.1% 증가하는데 그쳐 경제성장률만큼 국민들 소득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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