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및 산업용로봇 전문기업인 SMEC(대표 원종범)가 미국 다이나믹(DYNAMIC)사와 공작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58억원 규모로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미국 다이나믹사는 SMEC가 매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최대 해외 매출처다. 이번 계약은 매년 이뤄지는 연간계약과 별도로 추진됐다.
지난 1월 중국 딜러와 19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번째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SMEC는 지난해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종범 대표는 "연간 3000억원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김해 공장 덕분에 해외 고객사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이나믹
미국 외에 남아공, 터키, 영국 등 서방 주요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SMEC는 전체 매출의 60% 가까이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2012년 매출은 1343억원을 거뒀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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