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은 다음주 중으로 회장 수락 여부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경련 회장단이 강신호 현 전경련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14명의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강신회 회장 재추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대해 강신호 회장은 최근 가족문제를 언급하며 회장직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회장단들의 계속된 권유로 다음주에 수락 의사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조건호 / 전경련 상근 부회장
-"삼성 이 회장 등의 권고에 따라 '깊이 생각한 뒤 다음 주중으로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신호 회장이 회장직을 수락하면 다음달 2일 이사회와 9일 총회를 거쳐 전경련 회장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다만 올해 대선이 있기 때문에 차기 회장의 임기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강 회장이 회장직을 끝까지 거절하면 전경련은 추대위나 회장단의 의견을 물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강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고 경영권 문제도 해결해 전경련 회장을 계속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신호 회장은 이건희 회장에게 전경련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회장은 그룹 경영과 평창올림픽 유치를 이유로 회장직을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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