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에서 대형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의 선전이 요인으로 꼽힌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제네시스, 기아자동차의 K9,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 체어맨H 등 대형 승용차의 판매량은 총 58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07대보다 10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대형급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한국GM의 알페온, 르노삼성의 SM7 등 준대형급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6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이같은 대형, 준대형급의 판매 호조 요인으로는 '신차 효과'가 꼽힌다. 중형차 모델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되면서 대형, 준대형급의 신차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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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달 출시될 예정인 신형 쏘나타로 인해 대기 수요가 살아나면서 중형차 시장이 다시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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