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남미 시장 뚫었다

현대제철의 건축구조용 H형강이 남미 시장을 뚫었다. 현대제철은 남미 플랜트 사업인 콜롬비아 보고타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건축구조용 H형강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미국강재규격(ASTM)의 철강재를 사용해왔던 남미 지역에서 우리 규격인 SHN강종을 사상 첫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만큼 현대제철의 건축구조용 H형강의 내진 안정성을 인정한 성과라는게 현대제철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상사가 콜롬비아 발전운영기업인 테르모타사헤로사(社)로부터 수주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고 있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 4월에 완공예정인 160㎿급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이번 남미시장 개척은 건설용 강재 분야에서 현대제철의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성과로 건축용 고성능 강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동시에 수입산 저가 부적합 철강재와의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