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상 국민총소득은 늘었다지만 정작 쓸 돈은 모자랍니다.
단순노무자의 임금은 갈수록 떨어지고만 있습니다.
생활 속의 경제통계, 김형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2005년 국민총소득은 한 해 전보다 3.2%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의 증가율은 2.9%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상 소득은 늘었다지만 정작 호주머니는 허전한 이유입니다.
단순노무직 종사자의 사정은 갈수록 열악해져만 갑니다.
사무직을 100만원으로 했을 때 단순 노무직의 임금은 5년 전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서비스직은 77만원에서 63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교육정도별 임금격차는 지난 5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졸을 100으로 했을 때 전문대졸은 차이가 없는 반면, 대졸 이상은 60% 가까이 임금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생활은 어렵다지만 도시가구의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의 비중은 소폭이나마 계속 높아져, 2005년에는 11.8%가 교육비로 쓰여졌습니다.
지난해 나라 예산에서도 교육비는 전체 세출의 19.7%인 28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도시 주택의 매매가격 지수는 2003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는 120까지 올랐고, 전세가격 지수 역시 10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른 건강보험은 1인당 부담액이 10년간 연 8만2천원에서 35만7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산성비는 7대 광역시 모두 기준치인 pH 5.6 이하였고 서울은 pH 4.4로 산성도가 가장 높아,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을 반영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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