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6일 10조7000억원(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호주중앙은행에 이어 다섯 번째 자국통화스왑 체결이다.
인도네시아와의 통화스왑은 지난해 10월 13일 양국 중앙은행 총재 간에 체결하기로 이미 합의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 시 양자 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박준서 한은 국제금융선진화팀장은 "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은 상호간 교역촉진 및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됐다"며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중 하나로 1990년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약 69억달러로 전체 투자대상국 중 9위에 해당한다. 2010~2013년중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직접투자금액은 연 평균 약 9억달러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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