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인터넷판이 7일 삼성이 2년 연속 유럽지역 특허출원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28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 재작년에 이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66위에 머문 애플의 특허출원 건수보다 10배 이상 많다. 애플은 재작년 50위를 차지했으나 순위가 떨어졌다.
삼성과 애플은 전세계에서 10억달러(약 1조650억원) 규모의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특허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보호받으려는 움직임은 삼성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구글은 미국에서 2000건에 가까운 특허를 승인 받았다. 이는 이전동안 구글이 승인받은 특허 건수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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