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중은행들은 신속히 예금금리를 내리지만, 반대로 콜금리를 인상할 땐 천천히 수신금리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지난 7년간 한은의 콜금리 변동이 여·수신금리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금주가 거래 은행을 교체하는데 따르는 불편함과 비용 때문에 금리 적용의 불리함을 감내하는 경우를 설명하는 '전환비용' 가설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라는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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