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역이죠?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인 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강남권 다른 재건축과 달리 그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 압구정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촌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는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재건축 대상 1호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 전문가
- "기부채납이나 사업 방식, 층고 이런 부분에 혼선을 빚으며 사업 진행이 늦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안전진단 통과를 시작으로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즉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은 겁니다.
이르면 10년 안에 1만 5천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예정인데, 한강변에 입지가 우수해 블루칩으로 평가 받습니다.
기대감이 커지자 아파트값은 2~3달간 1억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소순연 / 인근 부동산중개법인 대표
- "매수 문의가 상당히 증가했고 많이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
다만, 전·월세 소득 과세 여파로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