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 작용을 하는 약제로 혈전이 생기는 막아주는 와파린과 엘리퀴스(ELIQUIS�)의 효능을 비교 분석해보니 엘리퀴스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MS와 화이자가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아리스토틀(ARISTOTLE) 3상 임상 내용을 환자 연령에 따라 하위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ARISTOTLE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 와파린 대비 엘리퀴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이었다. 이번 하위분석을 통해 엘리퀴스가 연령 그룹에 따른 차이 없이 일관되게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을 감소시키고, 낮은 출혈 위험과 함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의 경우 더 많은 사망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어 엘리퀴스로 인한 혜택은 고령군에서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엘리퀴스는 분석에 포함된 모든 연령 그룹에서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사망률을 줄이는 데 있어 와파린보다 더 효과적이었으며, 주요 출혈, 전체 출혈, 두개내 출혈 횟수가 더 낮게 나타났다. 모든 연령 그룹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주요 결과, 주요 출혈 사망에 대해 유의한 차이 없이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모두 p>0.11). 이번 하위분석 결과가 ARISTOTLE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와 유사하다는 의미이다.
시그룬 할보센 오슬로대학병원 심장학과 박사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뇌졸중과 같은 주요 심혈관 질환과 관련해 더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위험은 연령에 따라 상당히 증가한다"며 "엘리퀴스는 75세 이상 및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 걸쳐 일관되게 비판막성 심방세동
한편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집단 중 30%가 65세 미만, 39%는 65~74세, 31%는 75세 이상이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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