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7일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황은연 부사장을 각각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사장과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사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상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철강재판매전문계열사인 포스코P&S 대표이사.사장에는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특수강 대표(부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 전무가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사장)로, 조뇌하 포스코특수강 사장은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사장)로 각각 임명됐다.
황태현 신임 사장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에 입사했다. 포스코에서 재무담당 상무.전무로 역임했으며 2004년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재무, 경영, 구매,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했다.
황은연 신임 사장은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폰매총괄팀장, 열연판매실장, 마케팅전략실장(상무),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포스코내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폭넓은 대외적 네트워크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신임 사장도 포스코 냉연판매실장,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 등을 두루 경험해 마케팅에 잔뼈가 굵은 인사라는 평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인력들을 임원급으로 대거 발탁할 계획이다.
[홍종성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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