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 |
“힐링요만큼 많은 양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원적외선 방출량으로만 따진다면 기존 제품들은 힐링요 제품의 2~4% 수준입니다. 건강한 도자기를 발명했지요.”
이오훈(52) 에릭스도자기 대표는 에릭스도자기의 최신작 ‘힐링요’의 효능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최근 에릭스도자기가 출시한 ‘힐링요’ 3종 알칼리 머그, 고온 찜질기, 원적외선 저온 조리기는 시중에 출시된 제품들 보다 원적외선 방출량을 대폭 높인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존 제품들은 1㎡당 300~500W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수준이었다면 힐링요는 500℃ 기준으로 1㎡당 1만5000W의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힐링요가 방출하는 원적외선 방사에너지 중 80% 이상은 동식물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육광선으로 4㎛~14㎛에 해당한다고 알려져있다.
“원적외선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칩니다. 의료기기 시장에서 원적외선을 강조한 제품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유죠. 원적외선은 몸 속에 빠르게 침투해 열을 냅니다. 원적외선은 유해 세균 제거와 모세혈관을 확장 및 세포조직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빛입니다. 먹는 음식을 담는 식기나 찜질기에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힐링요는 1965년도 노벨물리학 수상자인 리처드파인만 박사의 원리를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힐링요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도자기 제품이지만 전자파 걱정 없이 원적외선만으로 조리를 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원적외선이 순수한 광물에서 더욱 많이 방출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돌가루의 비율을 크게 늘려 힐링요 제품을 만들었다.
“잘 뭉쳐지지 않는 돌가루로 도자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하죠. 도자기에 산화철을 합쳐 1분 만에 온도가 700도로 올라가는데, 이에도 견딜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과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들였어요. 가마를 개발하는데 말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불량품이 나옵니다.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전까지 1350℃까지 올라가는 가마도, 700℃의 고온에서 견디는 도자기도 국내에는 없었다. 이오훈 대표는 힐링요를 굽는 가마를 개발하기 위해 5년의 시간을 투자했고, 재설계 기간에만 3년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힐링요 제품은 에릭스도자기가 내거는 캐치프레이즈인 ‘강하고 아름답다’에 딱 맞는 제품입니다. 1350℃의 터널식 가마에서 구워내서 700℃의 고온에도 깨지지 않아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클라우디오 벨리니와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해서 세련된 디자인도 갖췄죠.”
긴 시간 연구개발 끝에 그가 완성한 제품은 먹고, 마시고,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데 효능을 띄는 제품으로 거듭났다. 힐링요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마이크로파를 강자성체에서 흡수해 자기공명을 일으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원적외선 저온조리기는 유리아미노산을 증가시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음식 재료를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원적외선 파장이 음식으로 스며 건강한 음식으로 재탄생 된다. 알칼리 머그는 약산성수를 약알칼리수로 바꿔준다. 에릭스 측에 따르면 황칠나무를 넣고 실험한 결과 ph6.8은 ph9.0으로 변환됐다. 내용물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 해준다.
↑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는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힐링요를 탄생시켰다. |
원적외선 고온찜질기의 경우 200℃ 이상의 온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한 탄소섬유를 2중으로 사용했다. 1㎡당 2170~3500W 의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는 기존 원적외선 찜질기 제품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방사량을 자랑한다고.
찜질기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최대 피부 5cm까지 침투해 체내 온도를 높이고 세포를 자극한다. 이는 독소 분해와 신지대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오훈 대표는 앞으로도 에릭스도자기를 통해 ‘힐링요’와 같은 혁신적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을
“원적외선 도자기 힐링요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도 최대한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정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부담 없는 건강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길을 꾸준히 걸어가도록 할 것입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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