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방송의 핵심기술을 국내기업과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디지털 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 선점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디지털 지상파 방송입니다.
이렇게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은 디지털 TV 수신기에 들어가는 국내 부품 때문입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국내 중소기업, 그리고 중국 칭화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부품은 중국 디지털 지상파 방송 규격에 부합하는 첫 제품입니다.
HD 방송 수신뿐만 아니라 데이터 방송을 포함한 디지털 방송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춘호 / 전자부품연구원장
- "국내 연구소와 기업, 그리고 중국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산학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디지털 TV 시장은 소비자들의 고급화 성향으로 해마다 3배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000만 가구 이상이 HD 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보이며, 2010년에는 전체 TV 보유자의 80% 이상이 디지털 TV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
- "한국의 제품과 기술, 자금으로 중국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산학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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