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주식처럼 사고 파는 금 거래소가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거래 첫날, 국제 시세보다 620원 높은 가격에 금거래가 마감돼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금 시세를 나타내는 전광판의 거래 금액이 수시로 변합니다.
거래 첫 날 장중 한때 금 1g당 4만7천400원까지 올랐던 금값은 4만6천95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금시세인 4만6천330원보다 620원이나 높은 가격입니다.
거래량은 5978g, 금액으로 치면 2억8075만 원어치입니다.
금 시장이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끈 것은 내년 3월까지 거래수수료가 면제되고 차익에 따른 소득세도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는 증권사를 통해 주식거래처럼 계좌를 만들면 인터넷으로 손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는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며 거래 단위는 1g으로, 소액투자도 가능합니다.
보관하던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때에는 1kg 금괴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금 시장이 금 거래의 양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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