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채소와 과일을 주재료로 한 주스 만들어 먹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저희 MBN이 소개한 한 건강주스는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수하동의 한 카페.
레몬에이드 주문을 받은 점원이 커다란 항아리에서 뭔가를 퍼올립니다.
직접 가게에서 담근 레몬 발효액, 덜 달아도 건강을 생각한 원재료입니다.
▶ 인터뷰 : 유정민 / 서울 당인동
- "인공적인 탄산이 아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레몬이 발효시킨 것이라고 해서 몸에 더 좋을 것 같아서…."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예 채소와 과일을 주재료로 한 주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피를 맑게 한다는 뜻의 '청혈주스'는 MBN의 건강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후 대형마트에 전용 코너가 마련됐을 정도입니다.
당근과 사과 같은 값싼 재료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선재광 / 한의사
- "인체가 살아가면서 피에 독소라든가 지방, 노폐물이 많이 차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질병이 많아요. 그런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해독 또는 청혈이라는 이름을 달고 인기를 얻는 건강주스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탁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임경숙 /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채소나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라든지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효능이 있고요, 우리 몸을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독을 한다는 표현을…."
하지만 한밤중에 다량의 과일류를 섭취하는 건 복부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주스는 주로 아침이나 낮에 마시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