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힐리오가 가입자 7만명을 돌파하고 4천7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힐리오가 2년뒤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제대로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조중래 / SK텔레콤 상무
-"초기 시장진출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IT선도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시장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공략한다는 힐리오의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미국판 모바일 싸이월드와 같은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가입자 평균 매출의 25%를 무선인터넷이 차지했습니다.
힐리오는 올해 새로운 단말기 3~4가지를 추가로 선보이고 유통망을 확장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는 가입자를 25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힐리오의 미국 시장 안착이 글로벌 통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SK텔레콤의 야심찬 포부를 성공시키는 밑거름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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