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S5 출시 등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자 삼성전자 임원들이 잇달아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조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스톡옵션으로 확보한 삼성전자 주식 734주를 매도해 차익 약 5억3800만원을 챙겼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58만300원으로 매도가는 534주가 주당 131만원, 200주가 132만3000원이다. 조인수 부사장은 이번 매도로 100주만 보유하게 됐다.
정은성 부사장도 지난달 27일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은 주식 105주를 주당 131만4857원에 전량 매각해 차익 약 7700만원을 확보했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조인수 부사장과 동일한 58만300원이다.
전준영 전무는 지난달 27일 스톡옵션을 사용해 삼성전자 보유 주식을 700주 늘렸다. 행사가는 조 부사장, 정 부사장과 동일하다. 전 전무가 확보한 주식을 매각한다면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약 5억4300만원의 차익을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출시 기대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중 12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갤럭시S5가 국내에 선을 보이고 판매도 비교적 순조로운 양상을 보임에 따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가도 이같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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